초기이유식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어요 !
저희 아기는 자연주의이유식 책을 참고해서 만든 이유식을 먹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거부감도 없고 탈도 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
초기이유식 한달이 넘어가고 처음에 여러가지 잡곡을 사용했다가 이제는 현미에다가 감자와 채소를 하나씩 더해서 사용해요
그리고 다시마우린물에서 채수로 넘어갔어요 !
채수는 제가 먹어도 감칠맛이 있어서 아기가 잘 먹을 것 같았는데요 역시 잘 먹더라구요 ㅎㅎ 아주 미묘한 차이지만 더 잘 받아먹고 맛있어하는게 느껴져요 이 외에도 과일즙으로 사과, 배, 홍시즙을 간식으로 먹고 있답니다
그럼 저희 아기 초기이유식 5주차 후기적어볼께요
초기이유식 5주차부터 대략 6주차쯤까지 식단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거까지 마치고 나면 채소 다 섞어서 현미채소미음 먹고 채소랑 다양한 잡곡 섞어서 미음 한번 더 먹으면 초기이유식은 얼추 마무리되지 싶어요 식단표는 참고로 보셔요
12/29-1/1 | 1/2-1/5 | 1/6-1/9 | 1/10-1/14 | |
이유식 (12:00-12:30) | 현미감자미음 | 현미당근미음 | 현미애호박미음 | 현미양배추미음 |
간식 (16:00-16:10) | 사과즙 | 배즙 | 홍시즙 | 사과즙 |
초기이유식 6개월아기
초기이유식 5주차에 저희아기가 먹고 있는 이유식은 현미감자미음, 현미당근미음, 현미애호박미음까지입니다
이때부터는 위의 사진처럼 채수를 내는데 채수에는 물700ml에 무랑 양배추, 양파 조금 넣고 끓이고 물이 끓으면 조각다시마 1개를 넣고 5분 끓여줘요 다시마는 넣기 전에 표면의 염분을 씻어주어야 하는데 남편이 가끔 잊어버려서 제가 목소리를 높이게 되요 ㅠ
그리고 면보에 걸러주는데 원래 책에는 채 썰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번거로워서 그냥 통째로 넣어요 그리고 집게로 그냥 빼내고 물 500ml으로 맞추고 있답니다 ㅋㅋㅋ
이유식이 오랫동안 해야하는거라 직접 만드는게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안하게 될 수 있어 저희는 될 수 있으면 간단하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채수가 끓는동안 물에 5시간이상 불린 현미를 빻아주고 감자를 삶아 으깨주고 당근과 애호박은 곱게 채를 썰어 준비해둡니다
재로손질도 미리 한꺼번에 해두고 (채수도 마찬가지지만) 쓰면 편하겠지만 제가 만드는 초기이유식은 보시는 것과 같이 과정이 크게 많지 않아서 먹기 전에 해 놔도 크게 무리가 없거든요 양도 작아서 금방해요 !
아무튼 그래서 먹기 직전에 그날그날 재료손질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초기이유식 현미애호박미음을 만들었는데 냄비에 빻은 현미랑 채 썬 애호박을 넣고 살짝 볶아준 뒤에 채수 500ml를 넣고 1시간동안 약한불에 끓여줘요 오늘은 평소보다 불을 조금 높혔더니 약간 점도가 더 있게 나왔어요 이정도는 소화가능할 것 같긴한데 상태 지켜봐야겠습니다
(점도가 있으니 먹이기는 더 편하네 ㅠㅜㅜ)
결국 불의 세기는 아기가 소화할 수 있는 정도와 집집마다 다른 화력을 보시고 조절하시면 되요
오후에는 간식으로 과일즙을 1T스푼씩 주는데요 처음에는 감즙인 줄 알고 감을 샀더니 책을 다시 보니 홍시즙이더라구요 !
OMG;;;;;; (적잖이 당황)
했지만 감을 뒤집어두면 홍시가 된다길래 한번 만들어보자싶어 뒤집어뒀거든요 그런데 왠일!!! 5일쯤 뒤에 홍시가 된거있죠 ㅋㅋㅋㅋㅋㅋ 대박 싱기 ㅋㅋㅋ
그렇게 만든 홍시를 면보에 넣고 짜서 줘 봤는데 잘 먹질 않았어요 ㅠㅜ 사과랑 배랑 모두요 !
과일은 아직 아닌가 싶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요즘 저희 사과 먹으면 아기가 가만히 쳐다보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입근처에 대 봤는데 첨에는 얼굴을 찡그리더니 그렇게 몇 번하고 쪽쪽 빨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사과는 다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오예스!
아 ! 그리고 과일은 홍시 제외하고 사과랑 배는 강판에 갈아서 그냥 주니까 덩어리가 살짝씩 있어서 토하려고 하길래 채에 내려서 줬었어요
냠냠 이유식 잘 먹는 6개월인 저희 아기 민이랍니다 ㅋㅋ
엄마가 에프엠적인 성격이 있어서 짜 놓은 초기이유식 식단표대로 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기가 잘 따라와주고 있어요
현재는 50ml이상씩 1일 1회 먹고 있습니다
다른 아가들 보면 여러가지 토핑에 이유식되기도 더 되게 먹고 1일 2회씩 먹는 아가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저희 아기는 초기이유식부터 너무 천천히 나가나 싶기도 한데 이렇게 크나 저렇게 크나 크면 다 비슷비슷해지니까 엄마도 편하고 아기도 잘 먹으니 지금과 같은 속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결국 저 편한대로 생각)
이제 초기이유식도 얼마남지 않았어요 ! 중기이유식에 새로운 식재료를 써 볼 생각에 벌써부터 중기이유식이 기대되요 중기끄트머리쯤에는 소고기도 도전해보려구요 !
저처럼 초기이유식 직접 만드시는 독자님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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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아기가 너무너무 잘 먹다가 엊그제부터 분수토를 시작해서 잘 지켜보는 중입니다 가볍게 지나가는거였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ㅜ
그래도 큰 이슈없이 200일까지 잘 커 준 아기에게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ㅎㅎ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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