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상대여해서 셀프촬영했어요_백일상차리기

 
추석은 저희 아기 백일이었어요
백일을 앞두고 백일상을 대여하려는데 너무 늦게해서그런지 추석때문에그런건지 대여할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물론 마음에 드는 곳들 중예요
그렇게 여러가게에 문의하던 중 '은테이블'이라는 곳에서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어요
대신 픽업이나 반납 중 한번은 가게에 들려야 함 ㅠㅜ
가격대비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어서 픽업을 하러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그날 남편이 쉬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백일상대여가격은 39900원이었구요
((사진 속 범보의자는 개인소장입니다))
원래 범보의자도 만원내고 추가주문했었는데 작아서 못 썼어요 ㅠㅜ
한복도 너무 깜찍~!!! 천사날개도 있었는데 그건 아기가 싫어해서 거의 못 썼어요
사진 속 소품 중에는 사과랑 토마토빼고는 다 대여한거랍니다
 
 

그렇게 백일촬영이 시작되었어요
와.. 그런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맨 첨에는 멋모르고 잘 앉아있길래 자고 일어나서 하면되겠다고 간단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일단 첫날은 범보의자가 너무 작아서 바지도 못입히고 가림천도 못 덮고 몇 장만 찍었구요
둘째날에는 잠을 안 깨는거예요 
갑자기 낮잠 세시간 자고... (아무리 흔들고 불켜고해도 안일어남.. 청소기소리에도 반응없고..원래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 낮잠을 그렇게 안자는데 날이 날인가봐요.. 어찌 그렇게 알고 잘자는지 ㅋㅋㅋ 암튼 둘째날도 공침)
참고로 사진은 둘째날 사진이예요 ㅋㅋㅋㅋㅋ
셋째날에는 드디어 옷도 풀착장하고 백일촬영 성공 ~!!
남편이랑 저랑만 있으면 이렇게 포토존마련해두고 기념일 챙기는 일이 없는데 역시 아기가 있으니까 다르더라구요
너무 재밌었어요
원래도 아기 사진 많이 찍는데 백일때는 한복까지 입혀놓으니까 정말 쉴새없이 찰칵찰칵 ㅋㅋ
 
백일상대여 처음 해 봤는데 집에서 셀프촬영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완전대만족
이번에 너무 만족해서 다른 기념일에도 이렇게 대여해서 셀프촬영할꺼예요
그럼 백일상대여해서 셀프촬영한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