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일아기 육아일기_아토피와 원더윅스

2023.10.05
 
오늘아침까지 알러지반응인가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아기의 볼따구에 있는 울긋불긋한
부분이 아무래도 아토피인 것 같다
사그라들 것 같다가 다시 올라오고 사그라들 것
같다가 다시 올라온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초기증상으로 보여 보습에 신경을 써 주는 정도로 하고 쫌 더 지켜보기로 했다
“제발 괜찮아졌으면”
아토피는 잘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 돌이키기 힘들다던데 .. 오늘 밤에 열심히 검색해서 아토피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
 
우리 아기에게도 원더윅스가 찾아왔다
그 전에도 왔겠지만 초보엄빠라 눈치채지 못챈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히 원더윅스처럼 보인다
어제부터 밤에 정말 자지러지게 운다 
하필 어젯밤에 수업을 듣느라 아빠가 아기를 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빠가 서툴러 아기가 불편해서 우는 줄 알았다
근데 계속 평소랑 다르게 심하게 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원더윅스는 아기가 크는 과정에서 여러번 찾아오지만 100일쯤에 한번 찾아온다고 온라인육아선배님들이 알려줬다
지금이 107일이니까 그즈음이다
아기가 크느라고 고생하는 것 같은데
그걸 지켜보는 엄마아빠는 너무 힘들다 
정말 얼굴이 울긋불긋해질정도로
(시간이 지나도 잘 돌아오지 않는다) 크게 운다
오늘은 다행히 길게 이어지지 않고 분유 먹고
빨리 잠들었다 이러다 다시 깰 수도 있지만
목욕을 시킬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자게 두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아기에게 원더윅스가 오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평소에 아기스케줄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성장통으로 힘들 아기를 위해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제 남편이 아기 달래면서 30분동안 다리마사지했줬다던데 어떻게 잘 들어맞았다
“잘했어” 
아기가 성장하는 동안 총 열 번의 원더윅스가 찾아온다던데 앞으로 몇 번이 남은걸까..?
107일에 찾아온 원더윅스가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란다. 아가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