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

김포 모아제일산부인과 5박 6일 제왕절개수술 출산후기

슈퍼미니맘 2023. 6. 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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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김포 모아제일산부인과에서 우리 튼튼이가
세상에 태어났어요❤️
임신 36주 4일차에 수술일 잡고 오전부터
수술에 들어갔어요...🥶🥶
제가 왕겁쟁이라 많이 무서웠지만
모아제일산부인과 장윤하 원장님이랑 간호사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수술한지 12분만에 세상에 나온 튼튼이😊
튼튼이는 아빠랑 먼저 만나고
엄마는 수술한 부위 꼬매야해서 약 1시간정도 있다가
회복실로 옮겨졌어요


아가와의 짧은 만남 후에 회복실에서 조금 더
있다가 입원실로 옮겨졌습니다
입원실은 수술아침에 비어있는 곳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일반실B를 선택하였어요
입원실은 일반실A,B가 있고 vip,vvip..
이런식으로 있는데 제가 선택한
모아맘제일병원 일반실B는 일박에 15만원이예요
Vip실은 1박에 19만원인데 보호자침대가
있고 방이 조금 더 넓은 것 같더라구요
일반실B에도 쇼파라고 불리는 보조침대같은게
있고 방도 답답하지 않을정도로 넓어서
그냥 일반실B로 선택하였어요



제왕절개 수술 후 5박 6일동안 머물렀던
입원실이예요 짐을 아무렇게나 널부러트려놔서
(남편은 정리에 약해요^^;;)
쫌 지저분해보이지만 ㅋㅋㅋ 둘이서 지내기에
충분히 넓고 깨끗하답니다



방마다 샤워실 겸 화장실도 있는데 엄청 깨끗해서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방이랑 화장실은 매일 아침 9시-10시 사이에
직원분께서 청소해주시러 오신답니다
이렇게 다 해주시니까 출산한 산모는 회복에만
신경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아제일산부인과에서 머무르는동안 좋았던건
몸이 불편한 산모들을 위해 뒤로 누워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샴푸실이 7층에 있다는 점~!!
머리는 4일째되는 날 감을 수 있었는데
아직 수술부위가 많이 아플때라
고개 숙여서 감는건 상상도 못하거든요 ㅠㅜ
이거 없었으면 제왕절개 수술하고 5박 6일동안
머리 못 감고 나왔을꺼예요 😢
참고로 드라이기도 함께 구비되어있어요



샴푸대 옆에는 공기압마사지기가 있어요
저는 만원 주고 따로 구매해서 방에서 연결해서
쓸 수 있었는데 혹시 구매하지 못했으면
여기서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입원하고 있는동안에는 출산 한 산모가
많지 않았는지 기다림없이 샴푸실 사용했고
혹시 몰라 전 따로 드라이기를 챙겨가서
방에서 머리 말렸어요



그리고 샴푸실 바로 옆에는 탕비실도 있어요
저는 걸어다니는게 힘들어서 방에만 주로 있어서
갈 일이 없었지만 남편은 갈아입은 옷
갖다놓거나 뜨거운 물 사용할때 들리더라구요
사진보니까 전자레인지도 있네요
편의시설 굿굿~!!



이제 입원하는동안 느꼈던 것을 말씀드릴께요 :)


제가 수술하는동안 남편에게 제왕절개 수술 후
5박 6일 입원하는동안 진행되는 사항이랑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건내주었어요


<수술당일>


참고로 사진은 수술당일 사진이 아니예요
당일은 사진이고 뭐고 몸이 아파서
그런거 찍을 정신이 없어요
아무튼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입원실로 옮겨지면
12시간동안 머리를 들 수 없어요
베개사용금지~!!! 정자세로 누워서 천장만
보고 있어야해요... 물론 수술부위가 아파서
배에 힘이 안 들어가 머리를 들 수도 없지만
그래도 정말 힘든 미션이었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니까 통증은 덜 했어요
또 금식이라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요 ㅠ
수술 전 날 저녁은 꼭 드시고 가세요~!!


<수술 후 1일>


수술 후 1일이 지나면 가장 힘든 시간이 옵니다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더해지고 소변줄을 빼고 나서
4시간 이내에 소변을 봐야한다는 미션이 생겨요
중간중간에 진통제를 맞긴하지만 통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요
특히 4시간 이내에 소변을 보러가기 위해
일어나야하는데... 정말 헬이었습니다
일어날때 복부통증이... 끔찍한 말로 장이 다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느낌...
일단 움직여야 빨리 나을 수 있다는 말에
힘을 내서 소변을 보러 갔어요
배에 힘을 줄 수 없어서 정말 조금씩 천천히
오래 보았네요...
식사는 미음부터 시작해서 죽 그리고 저녁은
일반식인데 정말 많이 먹고 싶지만 많이 못 먹어요
밥은 정말 맛있습니다 ㅠ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할께요



그리고 병원에서 만원 주고 구매한 공기압마사지
다리에 부착한 뒤에 방마다 놓여있는
공기압마사지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요
1시간 사용하고 1사간 쉬고
그렇게 자기 전까지 하다가 빼고 자면 됩니다
처음에 열심히했는데 나중에 수유하러가게되면서
바빠서 사용을 거의 못 했어요


<수술 후 2일>


제왕절개 2일차부터는 채혈을 통해 빈혈검사를 해요
저는 철분수치가 낮아져서 추가로 철분제를
꼽고있던 링거에 연결해서 맞았구요
주사를 너무 싫어해서 링거가 꼽혀있는거랑
채혈하는게 정말 싫었어요 ㅠ
링거 꼽혀있는건 무서워서 보지도 못하고
그 팔은 꼽혀있는 내내 이불 속에 숨기고 있었어요
링거는 수액이랑 항생제, 진통제 등을 위해
쓰여지구요 제왕절개 수술 후 2일차때 제거합니다
모든 주사바늘을 제거하고 나니까 살 것 같더라구요
수술부위 통증은 여전히 컸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괜찮아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수술 후에 수술부위 첫소독을 위해모아제일산부인과
3층으로 내려갔어요
소독하고 관에 끼워진 줄을 빼시는데 와우~!!
느낌도 이상한데 쪼큼 아프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5층 신생아실에 들러서 모유수유
대해 물어보러갔는데 오늘부터 가능하다고
지금 한번 해 보시겠냐고
물어보셔서 얼떨결에 모유수유하게 되었어요
모유가 아직 차지도 않고 아기도 배가 안
고픈상태였지만 튼튼이를 실물로 영접할 수 있단
생각에 엄청나게 설레였답니다
너무 귀여워 ㅠㅠ 모유수유하는내내 튼튼이
얼굴쳐다보기 바빴어요 ㅠㅠㅜ
그리고 스펙트라 유축기를 대여해주세요
입원실에 있는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수술 후 3-5일>


제왕절개 3일차부터는 누웠다가 일어서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한번 일어나면 걸어다닐만한정도가
됩니다 이건 복대를 얼만큼 잘하는냐에 따라서
달라져요 ~!! 그리고 왠만큼 적응이 되서
남편이랑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놀게 됩니다
제가 티비보다가 지겨워서 벽보고 멍하니 있으면
그렇게 있지말라고 뭐라하는 ㅋㅋㅋㅋㅋ
걱정되나봐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몇 번
더 그러고 ㅋㅋㅋ
3일차부터는 모유수유를 하러 다니게 되면서
하루가 굉장히 바쁘게 금방 지나가요


<제왕절개 산모식사>


김포 모아제일산부인과에서 나온 산모식사예요
출산한 산모는 매번 미역국이 나오구요
마지막날에는 삼계탕이 나와요
보호자식단은 끼마다 7000원씩이구요
산모식사와 거의 비슷해요
반찬이랑 국이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그냥 병원밥이랑은 차원이 달라요
저희는 입원하는 내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그렇게 지나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5박이지나고
드디어 모아제일산부인과 제왕절개 수술 후
6일째 되는 날~!!
두번째 소독하러 가서 부분적으로 실밥제거하고
짐 차에 다 실어두고 정산을 하였어요
수술비랑 입원비랑 식대(보호자포함)랑해서

총 1577000원이 나왔구요

34만원 남은 바우처를 써서 1237000원을
결제했어요
이 외에 도착해서 코로나검사비, 배꼽소독스프레이,
유두보호기, 재대혈보관비는 따로 결제했어요
제대혈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튼튼이를 생각해서
평생보관으로 했는데 역시 비싸더라구요 ㅠ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돈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기 싫어서
결국 하게 되었어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생아실에 들러 튼튼이
데리고 가면 되요
남편은 첫 날 빼고 처음 실물영접이었는데
저희 둘 다 아기가 너무 작고 소중해서 조심스러웠어요

-
저희 튼튼이를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게 해 주신
모아제일산부인과 장윤하 원장님과 모든 직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마음 편안하게 빨리 회복할 수 있었어요
-

김포에서 출산준비하시는 산모님들
모아제일산부인과 정말 강하게 추천드려요.”


그럼 5박 6일 제왕절개수술 출산후기 이상
마치겠습니다

-
수술직전에 제대혈 영업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앞두고 정신없는데
자꾸 평생보관 권유하셔서 거절하다
(원래는 보관기간 짧은걸로 하려고 했어요..)
결국 그렇게하기로하고 매달 20만원 넘게
지불하고 있습니디
그냥 산모가 하고싶은대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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