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금요일 어제 남편이 "요즘 우리 민이 많이 칭얼대는 것 같다." 라고 했다 나도 마음 속으로 느끼고 있었던 바여서 맞다고 대답했지만 내심 아기가 순한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터라 "그래도 피곤할때나 배고픈거아니면 순하잖아."라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고나서 생각해봤다 '나는 왜 사람들이 우리 아기가 순하다고 생각하는게 좋은걸까?' 아마도 생각해보면 순한건 좋은거고 순하면 더 예쁘고 그래서 그렇게 순했으면 했던 거 같다 그런데 요즘 아기가 피곤하거나 싫증나거나 잠이오거나 하면 소리내서 울기 시작했다 짜증을 동반할때도 많아서 달래주면서도 조금 힘들 때가 있다 그러다 오늘 문득 드는 생각이 '아 이건 자기표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가 자기표현을 하는건 그만큼 컸다는걸 의미하고 표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