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날려버릴 남편의 주말요리모음

 
 
이번주 주말에는 남편이 특별한 요리를 해 주었어요. 무슨 특별한 날은 아니구요 육아로 집에만 있다보니 매번 먹는 집밥이 질리기도 하고 외식도 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커져갈수록 육아스트레스도 알게모르게 쌓여가던 중이었거든요
남편이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자청해서 맛있는걸 만들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밤마다 이것저것 주문하더니 육아스트레스를 쩌~~~ 멀리 날려버릴 남편의 주말요리모음이 탄생했습니다~!!
덕분에 주말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
 

남편의 주말요리 '돈까스'
돈까스랑 사이드로 콘샐러드랑 양배추샐러드랑 피클까지~!! 가게에서 먹는 돈까스만큼 비쥬얼도 맛도 폭발적이었어요 ㅋㅋ 전 여기에 공기밥도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돈까스먹을 때 밥은 포기못하죠 
 
 

남편의 주말요리 '나가사키짬뽕과 꼬치'

전 최고의 요리 하나만 뽑으라면 나가사키짬뽕을 뽑을꺼예요 ~!! 국물도 정말 찐하고 맛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야채랑 해산물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생면으로 면사랑 아내취향을 저격하기까지 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부드러웠던 꼬치들~!! 이건 맛있었지만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나서 힘들었어요... 거실이 거의 회생방수준으로 변신
그 꼬치굽는 화로같은 느낌의 길죽한 철판 위에서 구웠는데 집에서는 할게 못되더라구요 (콜록콜록) 한번하고 수납장으로 영원히 잠들게되버렸어요.. 잘가 ㅠㅜㅜ
그래도 남편 덕분에 오랜만에 이자카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 육아스트레스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던 마법같은 요리들..
 
 

남편의 주말요리 '닭발과 오돌뼈'

야식으로는 닭발과 오돌뼈를 해주더라구요 닭발 땡겼던 참이었는데~!! 이건 시중에 파는 제품을 사서 불맛입히고 야채 추가하고 소스도 쫌 더 추가해서 완성하였답니다. 여기에 약간 탄맛스러운 계란찜까지 완벽재현 ㅋㅋㅋㅋㅋ 계란찜에 물도 넉넉히 넣어서 뜨끈한 국물을 떠 먹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여기에 #켈리맥주 살포시 얹습니다 ㅋㅋㅋ 술이 빠지면 섭하죠 ~!! 아기는 자고 있었지만 (울아들 효자 ㅠㅜ) 육아중이라 간단하게 맥주 조금만 마셨어요 엄마가 되니까 제 행복도 행복이지만 아기를 빼고 생각할 순 없게 되더라구요

 

남편의 주말요리 '떡볶이와 어묵탕'

점심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식시간이었습니다 ㅋㅋ 제가 치즈를 못 먹지만 유일하게 먹는 치즈가 모짜렐라 치즈거든요 떡볶이에 폭탄으로 많이 들어간 치즈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읽었는지 치즈폭탄떡볶이를 만들었더라구요
누가 그랬죠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척하면 척이구만 ㅋㅋㅋㅋ 어묵탕도 납작반 동글이반으로 해서 중간중간 유부주머니 퐁당빠트렸는데 국물이 정말 겨울에 포장마차에서 먹는 그맛이었어요 크윽~!! 간장도 포장마차에서 찍어먹는거처럼 파랑 야채를 쏭쏭 썰어넣어서 더 맛있었어요
육아스트레스는 혼자서 이겨내는 것보다 부부가 함께 이겨내는게 좋잖아요 요리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낮춰주는데 큰 역할을 한답니다. 나중에 저희 애기도 먹는건 지이이이이이이인짜 잘 먹을 것 같아요 ㅋㅋ
 
 

남편의 요리 '샌드위치와 코젤흑맥주'

마지막은 너무너무 맛있었던 샌드위치와 #코젤흑맥주 입니다. 임신하고나서 빵이 너무너무 좋아졌는데요 그때의 입맛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서 빵이 너무 좋고 한번씩 너무 땡겨서 참지못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와중에 남편의 주말요리 중 샌드위치가 나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샌드위치는 빵은 버터를 넣어 고소하고 바삭하게 익혔고 그 속에는 소스를 바르고 햄과 베이컨 그리고 계란피클마요를 넣어서 완성했더라구요 제가 다다다다다 좋아하는 재료들의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진정한 육아스트레스의 주인공인 코젤흑맥주 ㅋㅋㅋ

컵라인에다가 시나몬가루 묻혀서 얼음 넣고 먹으면 정말 양조장이 여긴가 싶어진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서만 할 수 있는 맥주맛있게 마시는 방법~!!! 샤워 후 마시기 ㅋㅋ 시원한 물에 샤워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나와서 에어컨 틀어두고 좋아하는 프로그램 틀어놓고 시원한 맥주마시면 정말 세상 다가진거처럼 행복해져요 ❤️❤️
 
올해는 아기의 탄생으로 어디 휴가도 못 갔는데 이번 주말이 저에겐 휴가처럼 느껴졌어요 육아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동지분들 ~!!!
남편을 깨워 요리를 시켜보세요 ㅋㅋㅋㅋ
(⭐️주의⭐️요리잘알못은 시키면 화만 더 날 수 있음)
주말동안 남편요리로 육아스트레스 해소했어요 이번주부터 다시 힘내서 육아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읽는 육아동지분들도 힘내서 다같이 아기 잘 키워보아요
그럼 평소보다 힘을 좀 더 실어서 육아! 육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