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맨날 폰만 보니 슬슬 지겨워져서 집근처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임신하고 병원 외에는 처음 어디다녀온 것 같아요 :)
밖에 나와보니 바깥세상의 일상 속에 있는 제가 너무 좋고 여름인 것도 좋고 버스타는 것도 좋고 도서관에서 책 고르는 것도 좋고 다 좋았어요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집순이라 밖에 나가는거 크게 원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바깥에 나오니까 바깥도 좋더라구요 좀 떨어져 있으면 뭐든 다 좋아지나봐요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는 저희 아기 사진 보는데 왜 그리 귀여운지.. 밖에서 보니까 더 귀여웠어요
버스에서 내려서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몇 개 골라 담고 최애 '비비빅'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으로 걸어갔어요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아기 안고 있는데 아기는 울고 ㅋㅋㅋㅋㅋㅋ 얼른 씻고 아기 달래주고 그 날 저녁에 잠자고 있는 아기 옆에서 조명 켜고 책 읽었어요 저는 글자를 읽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도서관에서는 소설 책 2권과 에세이 1권 그리고 경제서적 2권을 빌려왔어요 그 중 하나인 '돈의 연금술'
남편이 사다 준 간식을 먹으면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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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표지만 보고 고른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이 책에서 가장 새롭게 와 닿았던 부분은 '빚은 좋지 않다.'였어요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이때까지 제가 읽은 경제서적에서는 빚은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내용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데이브 램지 작가님은 빚은 될 수 있는대로 빨리 갚고 차근차근 돈을 모으고 투자할때도 될 수 있으면 빚없이 하길 추천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게 가능해?'라고 생각했었을텐데 책을 읽고 나니까 가능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제가 뭐든 차근차근 천천히 쌓아올리는 성격인데 그런 저의 성격과 너무 잘 맞는 경제방법을 제시해줘서 처음으로 투자하면서 마음이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돈의 연금술 책에는 그러한 방법을 7가지단계로 소개하고 있는데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어요
경제서적이라 너무 어렵지도 않고 경험담도 많이 나와 가독성도 좋더라구요 쉬운 경제서적을 찾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돈의 연금술' 추천합니다
도서관에서 책 빌려 온 날 - '돈의 연금술' 데이브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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