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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찌개를 굉장히 좋아해요.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정도로요.
요즘 날씨도 쌀쌀해지고 하니까 삼삼한 된장찌개 (찌개라기보다는 국에 가까운..ㅎㅎ)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예비남편에게 말했더니 제 퇴근시간에 맞춰서 찌개를 끓여놨더라구요.
한 숟갈 떠서 먹는데...아 .. 정말 제가 딱 원했던 그 맛인거예요.
밥도 많이 먹을 필요없고 밥 조금에 국물 다섯숟갈 연거푸 먹으면 정말 행복해지는 그런 기분
정말 행복이 별거없습니다. 사랑으로 끓여준 된장찌개에 오늘 하루 일하고 왔던 피곤이 다 내려가더라구요.
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먹고 간식챙겨서 쉬러 갔어요.
요즘 마음이 정말 편하고 마음이 가득찬 기분이 들어요. 이전에도 분명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임신을 하고 나서는 그것과는 다른 더 꽉 찬 행복이라고 해야하나.. 빈칸이 채워지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결혼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아이가 생겨도 되고 안 생겨도 되고.. 라고 생각했는데 ..
제 삶이지만..삶에는 스스로도 모르는 부분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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