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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직장에서 회식이 있었어요. 저희는 회식을 막 술 마시면서 하지 않고 저녁 함께 먹고 해산하거나 2차로 카페까지 가는정로 마무리하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맛있는 저녁 먹는다는 생각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임신중이라 쫌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회식 이틀전 내내 시간외 업무가 있어서 더 힘든상태였어요..
회식날에도 제가 남은 업무가 있어서 마무리하고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 도착했더니 샐러드 먹으면서 다들 앉아 계시더라구요. 임신 중이라 허기지면 입덧이 나올 것 같아서 앉자마자 저도 허겁지겁 음식을 집어먹고 있는데 옆에 꽃다발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머~ 왠 꽃다발이예요?"라고 물어보니 직장 동료분들이 "사장님이 애인한테 받은거래요."라고 말하며 장난을 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드님 왔다가셨어요?"라고 말하며 전을 우걱우걱 먹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저한테 꽃다발을 건네시면서 "임신 축하해요."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직장 동료분들도 박수치시면서 축하한다고....
와.. 저 정말 너무 울컥했어요. 너무 주책맞아 보일까봐 꾹 참고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웃으며 기념사진 찍고 그랬는데 마음속으로 정말 어찌나 감사하던지..
직장에서 어찌보면 일로 만난 사이에 이렇게 정을 나눌 수 있는지.. 참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더 느꼈어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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