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4개월) 149일 아기 육아일기_회상

슈퍼미니맘 2023. 11. 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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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금요일
 
동생이 몇일 전에 아기를 출산했다 새벽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3.35kg의 귀여운 아들이 태어났다
동생이 보내 준 조카사진을 보니 우리 아기의 신생아 시절이 생각나 사진첩을 뒤져봤다

나도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는데 38주 4일째되는 날이었다
아기가 너무 보고싶은데 수술한 곳이 너무 아파서 아기를 실물로 볼 수 가 없어 젤리캠을 자주 들여다봤다
38주동안 내 뱃속에서 함께 했던 아기가 실물로 짠하고 등장하니 기분이 묘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생명체가 생겼다고 생각하니 신비롭고 신기했다
몸은 힘들지만 아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수유도 열심히 다니고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ㅜ) 틈나는대로 남편의 부축을 받아 아기를 보러 갔다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남편이랑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가족들도 축복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축복받는 상황에서 태어난 아기도 행복할꺼란 생각에 또 한번 더 행복해졌었다
지금은 많이 커서(신생아때보다 ㅋㅋ) 신생아때의 얼굴이랑은 많이 달라졌고 형태만 남아있다
신생아얼굴은 믿지말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확연히 달라진다

지나와보니 또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린 우리 아기의 신생아시절 회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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