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에 깜짝방문
언니랑 형부랑 애들 놀래켜주려고 말도 안하고 먹을꺼 사들고 갔는데
역시나 다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킹크랩 먹으러가자고 _야호 !
킹크랩을 제대로 먹어본 적은 없는데 너무 기대됐어요
제가 게랑 새우랑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다음날 부산 자갈치시장 회센터에 갔습니다
역시 일요일저녁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이런 시장은 이렇게 사람이 많아야 더 신이나지요 ㅋㅋ
회센터에 들어가자마자 호객행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도착한 형부가 벌써 주문을 마친상태 ㅋㅋㅋ
부산 자갈치시장 회센터
위치 :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자갈치시장
주차 : 가능 (유료-가게에서 주차쿠폰 받으면 몇 시간 무료예요)
전화 : 051-245-2594
가덕도 상회 220번에서 킹크랩 + 방어 + 우럭구이 +개불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조카들은 킹크랩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거의 어른 넷이서 먹었어요
사장님도 친절하고 싹싹하게 잘해주시고 저흰 좋았어요 ^^
주문을 형부가 해서 서비스는 뭘 더 주셨는지 모르겠어요 ;;
사장님에게 잘 말하면 잘 챙겨주실 것 같아요
횟감이 굉장히 신선하고 수족관상태도 너무 깨끗하고 좋죠 ?
가끔 횟집에 수족관 지저분하면 먹기 싫어지거든요 ㅠ
부산 자갈치시장의 수족관은 거의 대부분 이렇게 청결하고 깨끗하게 관리 되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조카들도 살아있는 생물들을 보니 좋아하더라구요
어른도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할까요 ㅋㅋ
부산 자갈치시장은 글로벌시장답게 메뉴판에 일본어도 함께 표기되어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많이 찾아오시는가봐요 ^^
근데 몰랐는데 지금 오징어 읽고 빵 ㅋㅋㅋㅋㅋ 사노징오 이렇게 적혀있네요
아 언니랑 형부한테 말해줬으면 엄청 재밌어했을텐데 아까비
(은근 웃음욕심있어서 ㅋㅋㅋㅋㅋ)
자갈치시장에서는 회센터에서 회를 떼와서 초장집에 올라와서 먹어요
그래서 상차림비가 1인당 4000원씩 발생합니다
회에는 소주지 !! 오늘의 술은 소주로 선택되었습니다
개불은 봉지에 담아주셨는데 직원분에게 건내주면 접시에 담아주세요
개불이 싱싱하니까 달더라구요 연하고 ㅋㅋㅋㅋ
개불은 씹는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꼬득꼬득
개인적으로 해삼 멍게 개불 중에 멍게가 가장 좋고 그다음으로 개불을 좋아해요
멍게는 그 뾰족뾰족한 그거 씹어먹으면 또 엄청 맛있잖아요
아 갑자기 먹고싶네요 멍게 ㅋㅋ
방어가 먼저 나왔습니다
대방어는 아니어서 조금 얇지만 기름기가 적어 담백했습니다
저는 기름기가 쫌 있는걸 좋아해서 보통이었습니다 ^^
킹크랩은 찌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미리 전화해서 주문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한참 기다리다가 받았어요
와 진짜 너무 맛있겠다 ㅠㅠㅠ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ㅋㅋㅋㅋㅋ 올해 여름에는 대게 배터지게 먹고 가을에는 킹크랩 먹고
참 제가 먹을 복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리에서 한 마디에 살이 이정도로 통통합니다
진짜 살이 쫀득쫀득하니 게살 중에 씹는 맛은 예가 갑인 것 같아요
입한가득 게살이 넘실넘실 춤을 추네요
하나하나 맛있게 먹으려고 정신 바짝 차리고 먹었죠 ㅋㅋ
매운탕은 애들때문에 조금 일찍 주문했어요
애들이 회랑 킹크랩을 별로 안 먹거든요 첫째는 쫌 먹는데 ㅋㅋ
암튼 밥 말아서 한그릇 주면 뚝딱 먹고 폰게임 삼배경
초딩되니까 먹을때 훨 편하긴 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언니랑 형부는 애들 다 키워서 인제 쫌만 더 크면 둘이서 여행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킹크랩 한마리 해치우고 내장에는 밥 2개 볶아달라고 했어요
근데 게장맛은 개인적으로 대게가 짱인 것 같더라구요
밥이 많아서 그런지 살짝 싱거운 느낌이었어요
전 대게장처럼 쫌 진한거 좋아하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본이상으로 좋아하는 메뉴라 ㅋㅋㅋ 계속 숟가락이 갔어요
먹다가 킹크랩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한마리 더 주문했어요
근데 형부가 광어랑 다른거해서 회를 하나 더 떠왔더라구요 와우 !! ㅋㅋㅋㅋ
오늘 정신 진짜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칫하면 이 맛있는걸 생각없이 배로 보낼수 있잖아요
맛을 하나하나 느끼려면 그냥 보내면 앙되요 !!
광어랑은 뭐 말이 필요합니까 ㅋㅋㅋㅋㅋ
저는 광어보다 초토화된 저희 테이블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ㅋㅋㅋ
아 불편했던 점 중 하나가 킹크랩을 먹고 담을 수 있는 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 놔둘데가 없어서 테이블에 놔뒀는데
엄청 지저분해졌어요 ㅠㅠ
킹크랩 하나 더 나온거는 못 찍었습니다
먹다보니 손이 엉망이 되고 술도 들어가고 배도 터질 것 같고해서
사진 포기했거든요 ㅋㅋ 그래도 마지막 우럭구이는 한번더 찰칼
우럭구이 주문했는데 깜박하셔서 다시 말씀드렸더니 내어주셨어요
저는 오늘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거가 이 우럭구이였습니다
진짜 우럭살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ㅜㅜ
지금 가시면 꼭 드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을정도예요
우럭이구도 큰 살점 하나 떼서 호화스럽게 입에 쏙 ㅋㅋㅋㅋ
다들 배가 불러서 포기한 상태라 제가 야무지게 끝까지 먹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회는 좀 남겼어요 .. 아까비
담에는 킹크랩 2마리에 매운탕 이렇게 딱 깔끔하게 먹고오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회랑 킹크랩이랑 실컷 먹으니까 너무 행복했습니다
역시 행복 중에 먹는 행복은 질리지가 않고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우리 담에 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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