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음식점 카먼COMON 울산신정동
오늘은 주말에 먹었던 베트남음식 전문점을 소개 해 드릴께요
매일 먹던 음식에 지겨웠던 저희 커플은 주말에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랑 베트남 음식은 체인점에서 딱 한번 쌀국수를 먹은 것이 다인데요
오늘은 쌀국수를 포함해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카먼(camon)을 방문했습니다
카먼 CAMON
위치 : 울산 남구 거마로98번길 20-2
시간 : 평일 11:00 - 14:00저녁은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주차 : 없음
대표메뉴 : 쌀국수 8000원 , 분짜 12000원
저희는 저녁에 방문을 했기에 전화예약을 하고 갔어요
카먼은 저녁에는 전화예약으로 손님을 받고 있으시더라구요
갔더니 저희 말고 한테이블이 더 있었는데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쫌 너무 조용한 감도 있었는데 원래 조용한거 좋아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노래가 나오고 있었던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가게가 아주 깔끔하죠 ? 생각했던 가게 이미지랑은 달랐어요
깔끔한 카페에 온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여기가 베트남음식점이라니 왠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카먼의 메뉴판 ▼
카먼의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 메뉴가 4개뿐이랍니다
저희는 골고루 먹어보고싶어서 1개씩 다 주문했어요
2명이서 4개의 요리를 먹었는데 적당히 배불렀습니다
가격도 부담되지않으니 방문하시면 하나씩 다 먹어보시는걸 추천해요
맥주는 사이공스페셜을 먹어보고싶었는데 사장님이 다 떨어졌다고 하셔서
탄산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아까비 !!
시간이 쫌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왼쪽이 반미라는 음식이구요 오른쪽이 쌀국수예요 와우 두근두근
너무 맛있겠다 !
일단 비쥬얼은 진짜 합격 !! 너무 맛있어보이죠 ?
제일 먼저 쌀국수부터 먹어보기로 했어요
전에 먹었던 쌀국수와 비교해서 그때는 국물이 쫌 짰거든요
근데 카먼의 쌀국수 국물은 더 맑았어요 레몬맛이 상큼하게 나면서
정말 이국적인 맛이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나라에서는 이렇게 국수국물에 상큼한 맛이 나는건 잘 없지 않나요 ?
암튼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반미는 바게트 빵 속에 각종 채소와 계란과 돼지고기를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예요
요것도 맛은 있었는데 속이 쫌만 더 차있으면 맛있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빵의 양이 속에 비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돈 조금 더 올리시고 속을 더 많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래도 절대로 맛이 없지는 않고 맛있었습니다
뭐 속에 들어간 재료를 보시면 맛이 없을수가 없죠 ㅋㅋ
새우짜죠도 나왔어요 ^^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만 음식인데요
이 안에는 새우와 각종 채소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베트남음식이라고해요
이건 우리가 상상하는 그맛입니다 ㅋㅋㅋ
라이스페이퍼라서 씹을때 쫌 더 쫀득한 맛이 있어요
새우를 워낙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하나를 집어먹고 고개를 끄덕끄덕
가운데 칠리소스에 콕 찍어드시면 짱짱맛
6개만 들어있어 점점 없어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더 먹고싶당 ㅋㅋㅋ
가까이서 봐도 넘 이쁨 ㅋㅋㅋㅋㅋ
새우짜조랑 분짜가 함께 나왔는데요 쌀국수를 거의 다 먹어갈때쯤
내어주시더라구요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요것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먹는동안 옆 테이블을 슥 스캔했더니 저희랑 마찬가지로 커플이셨는데
쌀국수랑 분짜랑 먹고 계시더라구요 그마저도 좀 남기고가심 ㅋㅋ
저희 완전 올킬하고 갔는데 ;;;;;;;;;;;;;;
새삼 우리가 잘 먹는구나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오늘 카먼에서 가장 화룡정점은 이 분짜였습니다
비쥬얼부터가 다른 음식들을 압도하는 !! 너무 이쁜 ㅋㅋㅋㅋ
진짜 사장남이 베트남 느낌을 물씬 담으신 것 같아요
분짜는 새콤달콤한 소스에 쌀국수와 돼지고기를 함께 적셔먹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전에 갔던 식당에서도 분짜를 먹어보았는데
고기가 쫌 딱딱하고 국수가 떡져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카먼은 그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맛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고기랑 쌀국수랑 야채를 집어 새콤달콤 소스에
담궈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근데 쌀국수가 부분적으로 조금 붙어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
쌀이라서 원래 잘 붙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암튼 저는 오늘 식사 완전 대만족이었어요
매일 먹던 식단에서 벗어나 처음 먹어보는 베트남요리도 있었구요 남친도 좋았대요
베트남음식을 자주 먹고싶어하는 편은 아니라서 언제 다시갈지는 모르겠지만
베트남음식을 먹고싶다고 하는 친구가 있으면 또 같이 가서 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