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초기 이유식 준비물] 이유식 조리도구 꼭 필요한 것만 !! 내돈내산 후기

슈퍼미니맘 2023. 12.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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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인 저희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되었어요 !! 아기들은 이유식을 시작할 때 여러 신호를 보내는데 그걸 엄마가 잘 체크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보내는 이유식 시작 신호]

  • 수유시간이 일정할 때 수유시간 이전에 모유나 분유를 찾는다.
  • "엄~~~마!" 와 같이 입술근육을 움직여 소리를 낸다.
  • 엄마아빠가 먹는 음식에 관심을 보인다.


이유식은 보통 4~6개월쯤에 아이의 발달상황을 관찰한 뒤 시작하시면 되요. 출생시 아기의 몸무게가 2배가 되었을 때 이유식을 시작하면 된다고 하는데 4개월 이전에 몸무게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화기관이 발달하지 않아 시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네요.
저희 아기 이유식 준비하면서 여러 책을 읽어보니 너무 서둘러서 생각하지 말고 내 아이의 발달을 잘 관찰하다가 적기라고 생각할 때 시작하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기는 이전에 신호를 몇 번 보였는데 제가 개인적인 일로 너무 바빠서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면 조리도구부터 싹 다 구매해야하니까 시간적여유도 필요하더라구요 물론 사서 먹이는거면 바로 시작할 수 있지만 저는 제가 만들어서 먹이고 싶은 욕심에..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초기 이유식을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초기 이유식에 필요한 조리도구를 소개할까해요
엄마아빠가 쓰는거 그냥 쓰는 것도 (숟가락, 나무주걱, 그릇, 도마, 칼 등..) 있지만 대부분은 아기전용으로 구매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건 꼭 아기전용으로만 쓰면 좋겠다고 한 것만 구매한거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초기 이유식 준비물 '조리도구'편

 
초기 이유식을 준비하면서 여러 조리도구와 정보들을 책이랑 선배육아블로그들을 통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다 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기준으로 꼭 필요한 몇 가지만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중에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조금 아쉬운 것도 있어서 하나하나 후기로 들려드릴께요

초기이유식준비물

이유식냄비 / 이유식조리기세트(강판,절구,즙짜기포함) / 이유식보관용기 / 면보 / 채반

***이외 필요한 것 : 주걱, 숟가락, 도마, 칼, 그릇

 
 

글라스락 이유식냄비

 
먼저 가장 중요한 이유식냄비입니다. 이유식냄비는 이유식전용으로 써야할 것 같더라구요. 성인 냄비는 간이 된 음식을 많이 하기에 알게모르게 냄비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런데 직접 만들다보니 꼭 필요한 이유가 또 있더라구요. 이유식은 양을 적게 하니까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고 양이 적다보니 안전하게 조리하려면 쫌 묵직한 냄비가 좋겠더라구요 역시 직접 해 봐야 암 ㅋㅋ
처음에는 스텐에 연마제나와서 유리냄비봤다가 냄비가 터졌다는 후기가 있어서 ;;;; 호오오오옥시 모를일이니까 그냥 스텐사자고 마음을 돌렸어요. 그래서 많이 들 구매한다는 글라스락 이유식냄비를 구매했는데.. 와 이거 짱 좋아요 !!!!
무겁고 사이즈도 딱이고 손잡이도 길어서 오랜시간 끓이는 이유식에 사용하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계량선이 나와있는것도 편하구요
이번에 산 조리도구 중에서 100%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ㅋㅋ 남편도 엄청 좋다고 쓸 때마다 이야기해요 
(연마제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닦기 편했어요 ! 스텐조리도구 사용하실 때는 사용전에 꼭 !! 연마제를 없애고 사용하셔야 해요)
 
 

란앤락 이유식 보관용기


 
이유식 보관용기는 다른 블로그 글을 읽다보면 락앤락제품 진짜 많이 쓰더라구요 ㅋㅋ ‘많이 쓰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며 한번 써 봤어요
원래 사려던 유리용기에 실리콘으로 뚜껑이 되어 있어서 뚜껑채로 중탕가능하답니다 !! 그리고 스팀홀이 있어 김도 잘 빠지구요
계량선도 있어서 이유식양 체크하기 좋구요 불편한 점 없이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저는 3개세트 구매했어요 이유식 거의 2일에 한번씩 만들고 있어서요 아직 초기라 조리법이 거의 곡식류 빻아서 물 넣고 끓이는거뿐이라 2일에 한번씩도 충분히 하겠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3개 다 쓸 일이 아직은 없습니다. 참고로 이유식은 냉장은 2일 냉동보관은 일주일이내에 먹어야 해요!!!
저희는 그날 만들면 담날까지 먹을 양만 만들어서 냉장보관하고 있어요 초기이유식을 준비하는 초보엄마의 패기일수도 있지만 아직은 할만해서 쭉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코멧 순면 보자기 '면보'

 
초기이유식준비물을 구매하면서 집에 있는 면보 쓰려다가 면은 냄새 흡수가 잘되는데 혹시나 아기가 이전에 베였던 음식냄새때문에 이유식 거부할까봐 걍 새로 구매했어요. 그리고 초기이유식면보는 촘촘하고 부드러운 것이어야해서 새로 사는게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초기이유식할때는 아주 부드럽고 고운 것만 먹이니까 적응기때 이걸로 물같은 이유식 내릴 때 쓰고 미음기때부터는 야채육수뺄 때 사용되어질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다시마 물에 우려서 만든 미음을 하고 있어서
적응기 중 처음 3일까지만 쓰고 잠시 서랍에 넣어두었어요
사용하기 전과 후에는 삶아서 자연건조해주시면 됩니다 이유식내리고 나면 풀기가 남아있어서 삶아서 보관하시는 게 좋아요 풀기가 덜 빠지면 딱딱한 질감이 드니까 그럴 때는 다시 한번 더 잘 삶아주시구요

면보 사용해보니까 이런 것도 좋지만 저는 주머니면보가 더 편할 것 같았어요 점도가 있는 적응 양의 미음을 내릴 때는 위를 잘 꼬아서 손이나 숟가락으로 눌러줘야 하는데  펼쳐져있는 면보는 불편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피셔프라이스 이유식조리기세트


이건 호불호가 쫌 있겠다고 생각한 피셔프라이스 이유식조리기세트입니다. 
이유식준비물로 강판, 즙짜기, 절구가 필요한데 이게 한번에 되어 있으니 편할 것 같아 구매했어요. 그리고 도자기라서 세균번식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스텐이 아니라 연마제도 걱정없을 것 같고 좋겠더라구요
절구공이는 나무인데 소금으로 박박 문지르고 씻어서 말려놓은 뒤 사용했는데 아직 질이 덜 든건지 품질이 낮은건지 묵직한 맛이 없고 가시래기 올라올 것 같고 암튼 그래서 일단 쓰다가 나중에 다른 걸로 바꿀까 생각중이예요
나머지는 양을 조금만 했을 때 생각하면 다 적당히 쓰기 좋았습니다 (쓰면서 엄청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ㅜㅜ) 다음에 양이 조금 많아지면 강판, 즙짜기, 절구를 다 따로 구매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 초기이유식준비물 구매하시는 독자님들은 그냥 따로 제대로 구매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싶습니다. 피셔프라이스 이유식조리기세트는 딱 초기이유식만드는데는 쓸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박스는 또 넘 귀엽고 난리ㅋㅋㅋㅋ
 
 

이유식 거름채망 '채반'

 
이유식채반은 이유식양이 적어서 이렇게 작은사이즈를 사용하는게 편했구요 촘촘한걸로 구매하는 편이 좋으니 이유식거름채망으로 검색해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제가 구매한 이유식채반의 지름은 11cm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보고 너무 작아서 놀랐는데 저처럼 적은 양의 이유식을 자주 만드는 사람에게는 딱 좋더라구요
쫌 더 넉넉하게 이유식 만들어두고 냉동보관하시는 분들은 지름이 더 넓은걸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이정도는 밥공기에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 이정도만 해도 초기이유식은 1일에 1번정도 먹으니 2-3일치는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요
 
이 외에도 주걱, 숟가락, 칼&도마, 그릇 같은 것들이 필요한데 주걱은 실리콘주걱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저는 나무주걱이 손에 익어서 나무주걱을 사용하구요 칼이랑 도마는 아기전용으로 살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그렇게 따로 하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같이 쓰는걸로 정했습니다 (직접 만들다보니 번거로우면 손 떼게 될 것 같아서 쭉 만들꺼 생각했을 때 최대한 가족식사 준비할 때 같이 하는걸로 하려구요) 그리고 숟가락이랑 그릇도 미음내리거나 육수 내릴때처럼 쓸 일이 왕왕 있는데 그것도 그냥 집에 있는거 쓰구요

제가 초기이유식을 일주일정도 만들어보니 이정도는 구매하는게 좋겠더라구요 하다보면 추가로 더 늘어날테지만 초기이유식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정도만 있으셔도 과일도 갈고 채소도 갈고 곡식도 빻고 다 할 수 있어요 !
이유식 하다가 불편하면 사 먹이는 것도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할만해요 그리고 아기가 제가 만든 이유식 잘 먹을때마다 너무 기쁘고 좋은 재료에 들어간 성분들이 아기에게 간다고 생각하니 만들면서도 행복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초기이유식준비하시는 분들 만드는거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아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
다음은 포스팅은 아기이유식 적응기로 1주일간 이유식만들어 먹인 이야기를 가지고 올께요
 
어제 동생네가 드디어 이사왔어요 ! 오늘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는데 새로 태어난 조카볼생각에, 동생네 구경할 생각에, 동생이랑 근처에 산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들어요 ㅋㅋ 그럼 다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초기이유식준비물 조리도구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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